[전남] 관광업계 경영안정 위해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50억 지원

- 1% 금리 융자…운영자금 상환기간 한시 연장해 부담 완화

- 1% 금리 융자…운영자금 상환기간 한시 연장해 부담 완화



전라남도가 지역 관광업계의 경영안정을 돕고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관련사진. 관광진흥기금- 크루즈 유람선업(여수) / 제공=전남도

이번 융자 지원은 국내외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펜션업, 야영장업, 한옥체험업 등 도내 민간 관광사업체의 시설 확충과 운영 자금을 대상으로 한다. 전남도는 지난 상반기에도 30개 관광사업체에 총 110억 원을 융자 지원한 바 있다.

올 하반기 지원 규모는 총 50억 원 내외로, 대출금리는 연 1.0%로 책정됐다. 지원 항목은 관광호텔과 관광펜션 등 관광시설의 신·증축·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과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등 운영자금 융자다.

융자 한도는 업종과 용도에 따라 1억 원에서 최대 30억 원이며, 상환 기간은 신축 11년(4년 거치 7년 분할), 증축 7년(3년 거치 4년 분할), 개보수 5년(2년 거치 3년 분할)로 운영된다. 특히 지난해 연말 여객기 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관광업계를 위해 운영자금 상환기간은 한시적으로 2년 연장된다.


▲ 관련사진. 관광진흥기금- 물축제(장흥). 제공=전남도

신청은 오는 7월 16일까지이며, 사업 소재지 시군 관광부서에 우편 접수하거나 직접 방문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세부 신청 요건과 제출 서류는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연말 여객기 사고로 피해를 본 여행사와 관광업체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1억 원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업계의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13년부터 관광진흥기금 644억 원을 조성해 지금까지 174개 업체에 총 582억 원을 지원하며 지역 관광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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