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냐, 해양교육 협력 본격화…KIMFT, 케냐 현지 해기교육 지원

-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케냐 정부와 해양 인재 양성 ODA 사업 추진

-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케냐 정부와 해양 인재 양성 ODA 사업 추진



한국과 케냐 간 해양교육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케냐 선진해기교육시스템 전수사업’의 일환으로 6월 3일부터 10일간 케냐를 방문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 관련사진, 케냐 청색경제해양부 장관 방문. 제공=한국해양수산연수원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한국해양수산연수원(KIMFT)과 케냐 반다리해양대학 간 체결된 양해각서(MOU)에 이어, 6월 대한민국 정부와 케냐 정부 간 해양교육 및 훈련 협력에 관한 MOU가 체결되면서 이뤄졌다. 양국 간 해양 인재 양성과 청색경제 협력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첫걸음이다.

방문단은 박진수 특임교수를 단장으로, 케냐해기교육지원센터 방한동 대표 등 5명의 해기교육 전문가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주케냐 대한민국대사관, 케냐 청색경제해양부, 케냐해사청, 반다리해양대학, 몸바사기술대학 등을 두루 방문하며 현지 교육 체계를 점검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5일에는 케냐 청색경제해양부 장관실을 공식 방문해 Ali Hassan Joho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조호 장관은 “KIMFT와의 협력은 케냐 해양교육 품질 향상과 해양산업 경쟁력 제고의 전환점”이라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수원은 케냐의 해기 교육 인프라 구축, 훈련 프로그램 개선, 정책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케냐의 해양 인재 역량을 높이고, 청색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관계자는 “케냐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케냐 해양교육의 질적 도약과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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