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떼창·댄스·그래피티…서울의 여름, 노들섬을 뜨겁게 달군다

- 서울시 대표 여름문화축제 ‘서울썸머바이브’ 13~14일 개최

- 서울시 대표 여름문화축제 ‘서울썸머바이브’ 13~14일 개최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 송형종)은 여름을 여는 대표 문화예술축제 ‘서울썸머바이브(SEOUL SUMMER VIBE)’를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한강 노들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썸머바이브’는 기존 ‘서울비보이페스티벌’과 ‘서울비댄스페스티벌’을 전면 개편해 새롭게 선보이는 축제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 ▲댄스를 넘어 음악·전시 등 장르 확장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운영이라는 3대 방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우리가 만드는 여름의 열기’를 주제로, 스트리트 문화부터 대중문화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4가지 분위기(VIBE)로 구성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기획됐다.

음악 공연 ‘뮤직 바이브(MUSIC VIBE)’에서는 온 세대가 함께 부르는 떼창 콘서트 ‘SING TOGETHER’와 힙합·비트박스 공연 ‘비트 온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특히 13일 저녁 메인무대에서는 노을지는 한강을 배경으로 세대공감형 싱어롱 무대가 열리며, 수어 노래와 통역이 함께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쇼콰이어팀 ‘하모나이즈’, 수어 아이돌 ‘빅오션’, 싱어송라이터 10CM 등이 참여하고, 시민과 함께 꾸미는 퍼포먼스 ‘브레이킹 심포닉’도 예정돼 있다.

‘댄스 바이브(DANCE VIBE)’에서는 브레이킹, 왁킹, 하우스 등 스트리트 댄스 배틀 ‘8 댄스 온 스테이지’, 시민 참여형 ‘K-POP 랜덤 플레이 댄스’가 펼쳐진다. 14일에는 전설의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과 함께 댄스와 비트가 어우러진 열기가 이어진다.



‘아트 바이브(ARTS VIBE)’에서는 폐드럼통과 서핑보드 등 새활용 소재를 활용한 그라피티 전시와 체험이 진행되며, ‘함께, 한강’ 전시를 통해 한강과 도시, 삶의 연결성을 예술로 풀어낸다.

‘쿨&칠 바이브(COOL&CHILL VIBE)’는 축제의 쉼터 역할을 하며, 캠핑존·스트리트 패션 부스·스케이트보드 체험 등을 통해 거리문화의 감성과 여유를 동시에 전한다. 또 친환경 사출기 체험, 의류 리폼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환경 실천도 유도한다.


▲ 2024년 행사 참고사진. 제공=서울시

이번 축제는 특히 다양한 배경을 고려한 ‘모두의 축제’로 기획돼, 장애 예술인의 무대, 수어 통역, 휠체어 대여소 설치 등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이돌 ‘빅오션’과 외발 비보이 김완혁 씨도 무대에 오른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문 모두의 축제로 탈바꿈한 서울썸머바이브는 서울 여름문화축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틀간의 경험이 시민의 일상에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노들섬 누리집(nodeul.org)과 공식 인스타그램(@seoul.summer.vib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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