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전남 방문의 달’ 맞아 8개 시군 특화 워케이션 운영… 최대 50% 할인 혜택도
전라남도가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자연과 문화, 쉼과 일의 균형을 아우르는 ‘전남 블루워케이션’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루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개념으로, 바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환경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누리는 새로운 여행 형태다. 전남도는 2023년 여수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는 순천, 나주, 고흥, 함평, 해남, 진도, 구례 등 총 8개 시군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여수시 워케이션 공유오피스와 숙박시설은 여수의 섬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해 새로운 곳에서 일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상케이블카, 여수예술랜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순천에선 순천만국가정원을 배경으로 한 정원 워케이션이 마련됐으며, 글램핑 타입의 ‘캐빈하우스’와 한옥 스테이 ‘순천만에코촌’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개울길 마실, 정원해설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나주에선 나주향교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고즈넉한 옛집을 워케이션 공간으로 꾸몄다. 나주읍성 전동인력거 로컬트립을 함께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고흥에선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인 나눔연수원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을 운영하며, 소록도의 봉사 정신을 기리고 고흥 해안가 마을의 여유로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례에선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쌍산재에서 한옥체험과 함께 지리산 주변의 리조트, 더케이지리산호텔 등에서 업무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진도에선 삼별초 공원과 북놀이 체험, 커피 체험을 결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워케이션을 선보인다. 삼별초의 역사를 담은 공원에서 전통 한옥 숙박을 체험할 수 있다.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선 캠핑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를 배경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고 무료 자전거 대여, 카약 등 체험이 가능하다.
함평에선 돌머리 해수욕장 캠핑장과 리조트를 활용해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근무할 수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워케이션은 주말을 제외한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참가자에게는 1박당 10만 원 수준의 약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대상은 전남 외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 재직자, 1인 사업자, 정부·지자체 공무원 등이며, 프로그램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전남관광재단 누리집(http://ijnto.or.kr) 또는 전남 블루워케이션 플랫폼(https://worcation.ijnt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우정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각 지역 고유의 매력을 살린 숙박과 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일과 쉼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전남이 일과 휴양이 공존하는 대표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화 콘텐츠 발굴과 홍보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