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어선, 미래를 묻다… 아‧태 5개국, 어선 현대화 머리 맞대

- 아·태 소형어선의 친환경화·생산성·산업발전·안전확보를 위한 현대화 방안 논의
- KOMSA, 어선 검사‧연구기관으로서 논의 주도 … 첫 콘퍼런스 성료
-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 및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 부대행사로 열려

- 아·태 소형어선의 친환경화·생산성·산업발전·안전확보를 위한 현대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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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 및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 부대행사로 열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9일(화)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소규모 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어선 현대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4월 29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소규모 어업의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어선 현대화 콘퍼런스’ 전경 / 사진제공=KOMSA

이번 콘퍼런스는 공단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협력해 추진됐으며,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 OurOceanConference)와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아시아·태평양 5개국(대한민국, 필리핀, 태국, 동티모르, 대만) 정부 관계자와 어선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소규모 어업의 친환경화, 경쟁력(생산성, 산업발전) 강화, 연료 효율, 안전 확보 등 어선 현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공단이 동티모르를 대상으로 수행한 ‘데이터 기반 어선 현대화 사업 타당성 조사’가 APEC 해양수산실무그룹(OFWG)에서 국내 우수 사례로 소개된 데 따른 후속 성과로, APEC의 공식 승인을 받아 자기 기금(Self-Funded Project) 사업으로 열렸다.

공단은 국내 유일의 어선 검사‧연구 전문기관으로서 한국형 어선 현대화 모델(국내 어선 현대화 역사 등)과 친환경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어선 건조, AI(인공지능) 어선 설계 기술 등을 소개했다.

콘퍼런스의 한 참석자는 “소형어업이 활발한 아‧태 연안국의 어선 현대화 필요성을 실감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향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정부와 함께 한국형 어선 현대화 모델이 국제 표준이 되고, 세계 연안국의 소규모 어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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