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4431억 규모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대응 본격화

- 24일 대응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비전·목표·기본방향 등 마련

- 24일 대응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비전·목표·기본방향 등 마련



충남도가 서산·태안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정부 계획 반영 및 예산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 타당성조사(예타) 대응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이번 용역은 서산시·태안군과 협력해 21개월간 진행되며, 총 4431억 원 규모의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고 국가계획 반영 방안을 구체화한다.

도는 가로림만의 자연·인문환경, 지역경제, 교통망 현황, 국가 계획과의 연계성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위한 공간 및 시설 구상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의 정책성·경제성 검토와 함께 국내외 유사 사례도 조사한다.

도는 올해 안에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해 법적 지위를 확보하는 등 사업의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긴다는 계획이다. 예타 신청은 9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내년에는 통과를 목표로 한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가로림만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해양 생태 자산”이라며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전략을 세워 예타 문턱을 넘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보전·활용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로림만은 서남해안 갯벌 생태축의 핵심이자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바다와 생명이 모두 건강해지는 국가해양생태공원’을 비전으로 한 종합계획에는 △갯벌 생태계 복원 △연안 오염원 저감 △생태 탐방로·뱃길 △점박이물범 관찰관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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