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로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도입된다

- 해수부, 2025년 1차 지원대상 선사 2곳 선정… 지역 해상교통망 복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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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025년 제1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대상자로 ㈜고려고속훼리와 ㈜금오해운 등 2개 연안해운선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참고사진 : 인천~백령항로 운항 코리아프라이드호(발췌고려고속훼리(주) 홈페이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는 노후 여객선의 신조(新造)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조성해 운영 중인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연안화물선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총 10개 선사(연안화물선 9척, 연안여객선 1척)를 선정한 바 있다.

펀드를 위탁운용하는 세계로선박금융㈜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총 2개 선사의 신청을 접수했고, 4월 17일 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 선사를 확정했다.


▲ 운용방식

이번 선정에서 주목받은 곳은 ㈜고려고속훼리다. 이 선사는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 여객선을 도입하기 위해 펀드 지원을 신청했다. 해당 항로는 유일한 2,000톤급 카페리선이던 ‘하모니플라워호’가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하며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 참고: 웅진훼밀리호(발췌고려고속훼리(주) 홈페이지)

고려고속훼리는 지난 3월 인천시 옹진군과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여객선 도입을 추진해 왔다. 해수부는 이번 펀드 지원을 통해 해상교통망 정상화와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선박 교체 지원을 넘어 교통 불편이 누적된 지역의 해상교통을 복원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도서지역의 교통 불균형 해소와 안전하고 쾌적한 해상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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