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을 넘어 함께 걷는다… ‘담쟁이 걷기대회’ 부산 다대포서 개최

- 장애인의 날 기념… 19일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화합의 한 걸음

- 장애인의 날 기념… 19일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화합의 한 걸음



부산시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19일 오전 9시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제12회 담쟁이 걷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모두를 위한 한 걸음(A STEP FOR ALL)’이라는 표어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 부산장애인복지관협회와 사하구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하고, 부산시와 사하구가 후원한다.

걷기 코스는 다대포 해변 푸른광장에서 시작해 낙조분수와 노을정을 거쳐 생태탐방로를 돌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2.1km 구간으로, 완주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된다.


▲ 제11회 담쟁이 걷기대회 사진(2024년) / 사진=부산시

행사는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 난타공연과 하남라인댄스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개막 퍼포먼스, 본격적인 걷기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담쟁이 모양 타투 체험, 수어 키링 만들기, 장애 이해 퀴즈,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체험 부스,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현장 참가 접수는 대회 당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사하구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담쟁이 걷기대회’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자리로, 201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대회 명칭은 담쟁이 넝쿨이 벽을 넘어 자라듯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벽을 함께 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대회는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응원하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차별 없는 포용적 도시를 위해 장애인 복지 증진과 인식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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