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아차‧어르신도 즐기는 무장애숲길 올해 6.84km 추가 조성

- 남산하늘숲길 등 18개소 ‘무장애숲길’ 신규 조성 및 재정비… 연말 총 76km 완성
- 10여 년 간 무장애숲길 조성 경험 토대로 산림 훼손 않으면서 이용자 편의 극대화

- 남산하늘숲길 등 18개소 ‘무장애숲길’ 신규 조성 및 재정비… 연말 총 76km 완성
- 10여 년 간 무장애숲길 조성 경험 토대로 산림 훼손 않으면서 이용자 편의 극대화



완만한 경사로 데크가 깔려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 동반 가족도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숲길’이 올해도 곳곳에 확대된다. '11년 성북구 북한산, 양천구 신정산을 시작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무장애숲길은 현재 서울 시내 총 37개소, 69.32km 조성돼 있다.

서울시는 올해 남산하늘숲길․수락산(동막골) 무장애숲길 등 11개 자치구, 총 14개소에 6.84km의 ‘무장애숲길’을 신규 조성 및 연장하고 4곳은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연말이면 서울에는 총 76.16km의 무장애숲길이 조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여 년간 무장애숲길을 조성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한 ‘무장애숲길 조성 매뉴얼’을 토대로 산림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 편의와 안전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숲길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무장애숲길 조성 사업은 ▴노원구 수락산(동막골) 등 6개소에 신규 조성 ▴송파구 오금공원 등 8개소 연장 ▴도봉구 쌍문공원 등 5개소는 무장애숲길 설계에 들어가고, ▴동대문구 배봉산 등 4개소에서는 재정비가 이뤄진다. 시는 또 휴게시설과 안내 표지판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용 만족도도 한층 높일 예정이다.


한편 시는 단순히 무장애숲길 조성 및 편의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고 자연을 보전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진행할 방침이다. 기존 산책로를 최대한 활용하여 숲길을 조성하고 산림과 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공 시 기계 시공을 최소화한다. 


시는 특히 무장애숲길이 도심에서도 누구나 불편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숲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가운데 무장애숲길은 시민 건강 증진과 문화 활동을 위한 필수 요소이자 지역의 복지 인프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단순히 산책로를 넘어 신체 활동과 사회적 교류를 확대해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