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 올해의 제품상 – 선박 모듈화로 세계 시장 진출

- [2025 KIBS] 해양수산부장관상, 스마트한 카타마란 ㈜에스컴텍

- [2025 KIBS] 해양수산부장관상, 스마트한 카타마란 ㈜에스컴텍




2025 경기국제보트쇼가 지난 2월 28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한국낚시박람회’와 함께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해양레저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해양레저 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체험 행사, 네트워킹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다.

경기국제보트쇼에서는 참가기업의 판로 개척 및 마케팅 확대를 위한 ‘경기국제보트쇼 올해의 제품상(KIBS Product of the Year, KIBS Innovation Award)’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 (주)에스컴텍이 '2025 경기국제보트쇼 올해의 제품상'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에는 주식회사 에스컴텍(제품명 28ft 세일링 카타마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주식회사 아비커스 (제품명 리버트내비 리버트다투 리버트 컨트롤), 경기도지사장에는 원다마린산업(제품 WLS560 XB)이 선정되었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한 주식회사 에스컴텍 정경우 대표는 해외 수출을 먼저 하고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이미

미국 시장에 진출해 3년 전부터 수출을 하고 있는 회사라 설명했다.


▲ (주)에스컴텍의 대표이사 정경우


이번 해수부장관상을 수상한 ‘스마트 카타마란(SMART CAT S280)’은 모듈형 제작 방식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하나의 선박을 좌우 선체 부문 2개, 센터 블록 2개, 하우스 1개 등 총 4개의 조각으로 제작 하여 운반한 후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 해수부장관상을 수상한 ‘스마트 카타마란(SMART CAT S280)'


모듈 형식의 제작 방식은 선박 구매시 부담으로 작용하는 운송비 절감 효과가 크며, 해수면과 내수면 어느 곳이라도 운반과 조립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에스컴텍의 모듈형 카타마란 제품은 운반에 대한 장점과 배송비 절감으로 미국지역 호수와 같은 내수면에서 운영될 선박으로도 제작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 해수부장관상을 수상한 ‘스마트 카타마란(SMART CAT S280)'


에스컴텍 정경우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이 모델을 기반으로 두세 개 라인업을 더 확장하여 중소형 카타마란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뚜렷한 차별화와 진출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정 대표는 한국의 해양레저 장비 산업이 아직 열악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내도 많은 소비자들이 국산 제품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수입산 중고 보트보다 국내에서 생산된 새 제품에 관심을 가져야 산업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개최 보트쇼에서는 좀처럼 세일링 요트나 국내 제작 고급형 카타마란 요트의 출품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이러한 시점에 (주)에스컴텍의 모듈형 카타마란의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시장에서의 소개는 고무적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해양레저 선박 분야는 전기선박으로의 전환, 선내기에서 선외기로의 사용자 선호도 변화 등 다양한 요소에서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이를 기회로 국내 선박 제조 업체도 많은 시도와 시장 개척을 통해 국산 요트.보트 산업의 성장과 세계시장 진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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