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에 강한 국산 새우 종자 개발 박차

- 국립수산과학원, 세균성 질병에 강한 흰다리새우 종자 개발 가능성을 입증

- 국립수산과학원, 세균성 질병에 강한 흰다리새우 종자 개발 가능성을 입증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흰다리새우를 대량으로 폐사시키는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에 강한 저항력을 지닌 흰다리새우 개발을 위한 선발육종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새우 양식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나, 2020년 이후에는 1만 톤 수준에서 정체되었고, 2023년에는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이 발생하여 약 7천톤으로 2022년 대비 27%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해 세균성 질병 발생 현장에서 살아남은 흰다리새우를 어미로 확보하여 종자를 생산하고, 이들 종자에 질병 저항성을 입증하기 위해 병원성 세균을 인위적으로 감염시켜 생존율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어린 종자시기(0.5~1g)에 98%의 폐사율을 보인 대조구에 비해,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에서 개발한 종자는 4% 수준의 폐사율을 나타내 거의 생존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균성 질병에 강한 흰다리새우 종자 개발 가능성을 입증하였으며, 앞으로 한국형 새우 종자 개발을 위한 선발육종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적극 행정을 통해 “질병으로 인한 폐사를 줄이고 국내 양식환경에 맞는 한국형 새우 종자 개발 연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흰다리새우 양식 생산경쟁력 강화 등 새우 양식어가의 소득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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