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 걷기동호인 등 300여 명 참가, 걷기대회 성황리 개최
- 매주 토요일 창원, 부산, 통영, 사천, 남해에서 지역챌린지 이어져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관광재단(대표 황희곤)은 12일 거제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이순신 승전길 지역챌린지」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내 이순신 장군 승전지를 중심으로 바닷길을 함께 걷는 지역챌린지 여정의 첫 시작에는 경남도민을 비롯해 전국 걷기 동호인 등 3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챌린지의 첫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거제소년소녀합창단의 바다를 주제로 한 축하공연과 경상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의 개회선언, 전기풍(농해수위, 거제) 도의원의 기념사, 거제시 정석원 부시장의 환영사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다함께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출발해 거제 팔랑포마을을 거쳐 옥포대첩기념공원으로 돌아오는 총 4.2km의 코스를 걸었다. 지역챌린지의 시작지인 옥포대첩기념공원은 임진왜란 전체 조선관군의 첫 승전을 이뤄낸 ‘옥포해전’을 기념해 조성한 장소로 기념탑, 참배단, 기념관, 옥포루 등이 조성되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경상우수사 원균과 함께 조선 수군의 첫 승리를 이끌어낸 옥포해전지에서의 지역 챌린지 시작은 승리의 발자취를 걷기 위한 이번 행사의 취지를 잘 드러낸다.
옥포해전이 치러진 거제를 시작으로, 경남은 부산, 전남과 함께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 수군을 무찌른 주무대가 있는 지역에서 계속해서 매주 토요일 걷기 챌린지를 이어갈 예정으로 두 번째 지역챌린지는 오는 19일 안골포 해전지인 창원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23전 23승 불패의 신화를 남긴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지인 거제에서 이순신 승전길 지역챌린지의 시작을 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경남도에서 남해안을 대표하는 걷기 코스로 개발하고 있는 이순신 승전길에 도민과 걷기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황희곤 대표이사는 ‘조선 수군이 이긴 23차례 해전 중 12개 해전의 주무대가 경남 남해안에 펼쳐져 있으며 이번 지역챌린지를 통해 위대한 영웅이 지켜낸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경남을 방문한 사람들이 아름다운 가을의 남해안을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참가자 중 한 명은 ‘우리나라에 코리아 둘레길을 비롯해 아름다운 걷기 코스들이 있는데, 이렇게 이순신 장군 승전길을 걸으니 역사적 가치도 생각할 수 있어 참 의미가 있고, 걷기 코스가 많이 개발되어 다음 지역챌린지도 이어서 참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다음 지역챌린지는 10월 19일 ~ 11월 16일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창원, 부산, 통영, 사천, 남해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이순신 승전지 지역챌린지>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 또는 경남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고, 완주 시에는 기념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