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생태원, 멸종위기 소형어류 조사 특허 충남 소재 중소기업에 이전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저서성 소형 담수어류 포획용 그물” 특허 기술을 충남 공주에 위치한 중소기업 ㈜에코리서치에 이전하는 통상실시권 설정 계약을 9월 9일 체결했다.
이날 통상실시권 설정 계약 체결식은 국립생태원, ㈜에코리서치에서 참석한 가운데 국립생태원 전략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의 중재 및 자문을 받아 이루어졌다.
해당 특허는 국립생태원 어류·양서파충류팀 연구진이 개발한 생태계 조사장비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흰수마자 등 하천 바닥에 서식하는 소형 담수어류를 효과적으로 포획하여 조사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깊은 수심으로 인해 포획이 불가능 하였던 지역에 대한 조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하천 수중 생태계 조사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였다.
기술이전을 받는 ㈜에코리서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생태조사 및 보전전략 기술개발을 수행하는 민간 중소기업으로, 본 기술을 국가 멸종위기 담수어류 조사 사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국립생태원은 ㈜에코리서치에 이전된 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국가의 기술금융 등 지원제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생태원은 지역상생 기술이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국립생태원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충남지역 등 국내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게 수요기술을 연결하고 성공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지식재산 분야에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에서 개발·보유한 특허기술이 중소기업에 이전되어 민간과 동반성장하고 기술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국립생태원 연구사업의 결과로 확보된 생태계 조사·보전·복원 기술이 지역상생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