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28억 투입…안전성 강화·장기 방치 선박 해소로 관광도시 이미지 개선
목포시가 서남권 대표 해양레저 거점인 목포 요트마리나의 노후 시설 정비에 본격 나선다.

이번 정비사업은 해상계류장 안전성과 기능 회복을 핵심 목표로 추진되며, 총 28억 원(도비 14억,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8억, 시비 6억)이 투입된다. 시는 국·도비 22억 원을 확보하고, 올해 제2회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오는 7월 바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시설 정비와 함께 장기 방치 선박 해소를 위해 계류비 현실화에도 나선다. 목포 요트마리나의 계류비는 조성 초기인 2009년 이후 변동이 없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일부 선박이 장기 계류되며 도시 미관과 관광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는 계류비 조정을 위한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해 방치 선박을 줄이고 위탁료 수입을 늘려 재정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대대적인 정비로 요트마리나를 안전하고 쾌적한 해양레저 시설로 재정비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고, 깨끗한 해양관광도시 목포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