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요트마리나, 노후 계류장 전면 정비 착수

- 총 28억 투입…안전성 강화·장기 방치 선박 해소로 관광도시 이미지 개선

- 총 28억 투입…안전성 강화·장기 방치 선박 해소로 관광도시 이미지 개선



목포시가 서남권 대표 해양레저 거점인 목포 요트마리나의 노후 시설 정비에 본격 나선다.


▲ 요트마리나 시설 정비사업 추진. 관련사진 제공=목포시

목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2009년 조성 이후 16년째를 맞은 목포 요트마리나의 해상계류장 구조물 전면 교체 및 보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주요 구조물의 안전성이 저하되면서 이용객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정비사업은 해상계류장 안전성과 기능 회복을 핵심 목표로 추진되며, 총 28억 원(도비 14억,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8억, 시비 6억)이 투입된다. 시는 국·도비 22억 원을 확보하고, 올해 제2회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오는 7월 바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시설 정비와 함께 장기 방치 선박 해소를 위해 계류비 현실화에도 나선다. 목포 요트마리나의 계류비는 조성 초기인 2009년 이후 변동이 없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일부 선박이 장기 계류되며 도시 미관과 관광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는 계류비 조정을 위한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해 방치 선박을 줄이고 위탁료 수입을 늘려 재정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대대적인 정비로 요트마리나를 안전하고 쾌적한 해양레저 시설로 재정비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고, 깨끗한 해양관광도시 목포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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