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금융기관·업계 단체 총출동…산학연관 협력으로 실행 중심 정책 플랫폼 전환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해양금융산업의 체계적 발전과 선제적 정책 대응 강화를 위한 ‘부산해양금융발전협의회’ 출범식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한국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 주요 해양금융기관과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협회,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업계 현장을 대표하는 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해양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부산해양금융발전협의회는 2018년부터 운영해온 ‘부산해양금융협의체’를 실질적 정책 실행 중심의 플랫폼으로 개편해 공식 출범했으며, 글로벌 해운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을 글로벌 해양금융 허브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의회는 ▲행정지원반 ▲기업지원반 ▲인재양성반 ▲정책연구반 등 총 4개 반으로 구성된다. 각 반은 실무회의와 정례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협업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연구원이 ‘부산 해양금융 육성을 위한 정책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조선공제조합 설립 등 조선산업 금융기반 강화를 위한 연구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해양수도 부산 추진과 해양금융의 전략적 역할’을 주제로 중소형 조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 방안 등 전략을 제시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협의회에서 도출된 실행 과제를 정부 정책과 연계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실행 과제를 본격 추진해 해양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의 해양산업 기반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