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터뷰) 플로깅! 형이야 여기서 쓰레기 주워! 지영산 배우 바다 환경지킴이

- 배우 지영산, 유명인해양청소봉사단(COVO)을 통한 해양 플로깅 활동
- 인플루언서와 젊은이들이 앞장선 우리 사회 선한 영향력 만들기

- 배우 지영산, 유명인해양청소봉사단(COVO)을 통한 해양 플로깅 활동
- 인플루언서와 젊은이들이 앞장선 우리 사회 선한 영향력 만들기



19일 사단법인 유명인해양청소봉사단(COVO:Celebrity Ocean cleaning Volunteer Organization_김재열 단장) 주최로 영종도 남측 방파제에서는 해양 환경운동의 일환인 바다 쓰레기 수거 활동 ‘해양 플로깅’ 행사가 진행됐다.

‘플로깅’은 최근 유행하는 환경운동의 한 방식으로 조깅(달리기, 걷기)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일컫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플루언서와 연예인 그리고 일반 참여자가 함께 참여해 주목 받았으며, 이후 행사 내용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확산시킴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 기대가 된다.


▲ 19일 인천 영종도 남측 방조제에서 해양 플로깅 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 플로깅 행사는 ‘결혼작사이혼작곡’ 시즌3에서 대중들에게 얼굴은 알리고, 드라마 ‘아씨두리안’에서 박주미의 상대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지영산’도 참석했다.
‘지영산’은 그 간 ‘코보-COVO’의 회원으로 정기적 해양 쓰레기 청소 활동에 참석하고 있었다. 또한, 지영산은 행사에 처음 참석해 어색해하는 참가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주는 등 플로깅 다경험자 답게 현장 활동을 리드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터뷰 : 배우.탤런트 지영산 >
2022년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 신유신 역
2023년 TV조선 토일드라마 ‘아씨두리안’ 단치정 / 박일수 역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해양봉사단 COVO에 단원인 배우 지영산이라고 합니다.

▶ 영종도에는 무슨 일로 오셨나요?
얼마 전까지 심한 장마였는데 오늘 장마도 걷히고 해양봉사의 기회가 생겨서 인천까지 날라왔는데 꾸준히 매년 하는 행사이고 당연히 나와야 하는 곳이기도 해서 청소하러 기쁜 마음으로 왔습니다.

▶ 활동 참여는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행사 있다고 바로 연락이 올 때 스케줄 맞으면 최대한 나와서 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오늘 해양 쓰레기 수거 목표를 정하셨나요?
오늘은 많은 인원이 나오지 못해서 일 당 100을 목표로,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봉투(자루)에 담아서 갈 거고 하다 보면 아마도 개인당 2~3자루 정도는 담게 될 겁니다. 적은 인원이지만 꽤 많은 양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활동을 통해 전달 하고픈 메세지가 있다면?
올해도 마찬가지고 작년 몇 년 전부터 계속 뉴스 통해서 보면 기상악화다 이상고온 이라고 말이 많았잖아요. 저도 어렸을 때는 그닥 관심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가 우리의 집이라고 한 번 생각해 보시면, 너무나 간단한 이치라 이해 되실 것 같아요. 더군다나 이 바다라는 건 생명의 근원이라고들 하는데 정말 심각하게 인식을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많은 단체가 좋은 일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 너무 부족합니다. 더 많이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 활동 참여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남들처럼 몇 천 만원씩 기부 안 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나오셔서 한 자루씩이라도 눈에 보이는 것 주워가고, 같이 모아 주시면 작은 힘이 분명히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저는 항상 믿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관심 가져 주십시오' 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그럼 안될것 같더라고요.
이제는 '정말',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COVO 해양 플로깅 행사에서 일반인 참석자와 함께 해양정화활동을 하는 배우 지영산 


이날 행사에서는 유명 배우를 비롯해 기업가, 유투버, 대학생 및 지역 거주 신청자 등, 20여 명이 현장을 찾아 영종도 남측 ‘거창포선착장’ 인근 방파제에 밀려온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휴가를 내고 참석한 직장인, 행사 참석을 위해 지방에서 원거리를 달려온 사람 등 해양 플로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촬영 : 이기홍 / 취재 :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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