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인해양청소봉사단(COVO) 영종도 해변 밀려온 쓰레기 수거
- 인플루언서와 젊은이들이 앞장선 해양 플러깅, 선한 영향력 만들기!
19일 인천 영종도 남측 방파제에서는 해양 환경운동의 일환인 바다 쓰레기 수거 활동 ‘해양 플러깅’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사단법인 유명인해양청소봉사단(COVO:Celebrity Ocean cleaning Volunteer Organization - 단장 김재열, 이하‘코보’)가 주최하는 행사로 유명연예인, 소셜 인플루언서 그리고 일반인 신청자와 지역주민이 함께한 민간 차원의 해양 청소 봉사활동이다.
▲ 유명인해양청소봉사단이 영종도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이날 플러깅 행사는 코보 회원으로 활동 중인 배우 지영산(결혼작사이혼작곡3, 아씨두리안 주연), ‘장미여관’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기타리스트로 배상재(현.하이브로 리더)를 비롯한 배우, 기업가, 유투버, 대학생 및 지역 거주 신청자 등, 20여 명이 현장을 찾아 영종도 남측 ‘거창포선착장’ 인근 방파제에 밀려온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행사 주최인 ‘코보’는 연예인, 크리에이터, 스포츠 스타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이 모여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립된 단체이다. 일반인 참여 유도는 물론 셀럽들의 해양 청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관심 유발과 함께 우리 사회가 바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해양 청소 활동하고 있다.
▲ 유명인해양청소봉사단이 영종도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코보’의 김재열 단장(이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해양 쓰레기가 해양 생물은 물론 우리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을 찾은 한 참가자는 “단순 봉사활동으로 생각했지만, 해양 쓰레기 심각성을 직접 보니 정말 경각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겠다.” 며, 해양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이후 활동에 대한 참여 의지를 보였다.
<인터뷰 : COVO – 김재열 단장 >
▲ 김재열 사단법인 유명인해양청소봉사단 이사장
▶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단법인 유명인해양청소봉사단 이라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단장 김재열이라고 합니다.
▶ COVO, 유명인해양청소봉사단은 어떤 곳인가요?
연예인, 가수,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의 셀레브리티한 분들이 모여서 보통 일반 활동가들과 함께 바다를 청소하는 단체입니다.
▶오늘 영종도에는 무슨 일로 모이셨나요?
바다 환경 단체는 여러팀들이 있는데, 다같이 전국 바다를 치우자해서 '전국번쩍'이라는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저희(COVO)는 서울 수도권 팀이라서 가까운 영종도 청소를 하려고 모였습니다.
▶ 오늘은 어떤 분들이 참석하셨나요?
다양한 분야의 셀러브리티들이 오셨어요. 가수분도 오셨고, 배우분도 오셨고요, 인플루언서나 유투브 활동하시는 분 그리고 일반인 대학생 참가자들도 여러 명 참석해 주셨습니다.
▶활동은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저희 설립하고 나서 코로나 시기도 있어서 활동을 많이 하지는 못했는데, 작년부터는 좀 활발하게(해서, 앞으로는) 한 달에 한 번씩은 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 활동 경비는, 후원금으로 조달하나요?
후원금은 열려 있는데요, 아직은 많이 들어 오고 있지는 않아서 여러분들이 많이 참여를 해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제 사비로 다니고 있어요.
▶ (COVO)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전국적인 활동을 하는 단체가 되는 것이 큰 그림 이구요, 저희 ‘COVO’자체 계획은 다양한 셀럽이 있고, 일반인 활동가 분도 있고 하니까, 바다 환경에 관련된 음반을 하나 내고 싶습니다.
여기(COVO) 프로듀서도 있고 가수도 있고 다 있어서 바다 환경 관련된 노래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사람들에게)전달하고 싶은 바램이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버릴것을 만들지 말자! 굳이 안 써도 되는 것들을 만들지 말자!, 라는 것과 바다 쓰레기를 주워오자라는 인식 개선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식당에서 담배를 안피운지는 오래 안 되었어요. 지금 식당에서 담배 피는 사람을 보면 미개인 쳐다보듯이 하는 시대잖아요. 불과 5~6년, 6~7년 만에도 변화할 수 있는데, (앞으로) 바다 쓰레기를 버리면 미개인 된 것처럼 바라보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코보’의 김재열 단장은 이후 정기적, 비정기적 활동 및 해외 활동까지 연간 10회 이상의 해양 쓰레기 청소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양에서 수거된 쓰레기가 업사이클링 되어 제품으로 선순환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약 15만 톤의 해양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는 자연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우리 지구의 생태계와 해양 생물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촬영 : 이기홍 / 취재 : 김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