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전당, 7~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극장3서 하반기 인문강좌 운영
- 예술을 통해 본 도시문화 주제‧‧‧웹툰‧영화‧시‧음악‧사진 등 강의 마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흥미로운 주제와 더욱 알찬 구성으로 하반기 인문강좌를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예술을 통해 본 도시문화’를 주제로 7~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ACC 극장3에서 ‘ACC 인문강좌’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ACC는 ▲웹툰(7월) ▲영화(8월) ▲시(9월) ▲음악(10월) ▲사진(11월) 등 총 5개의 강의를 마련했다.
먼저 오는 31일에는 최고 조회수 20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웹툰 ‘조선왕조실톡’의 작가 무적핑크(변지민)가 ‘K-역사도 케이팝(K-POP)이 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역사 콘텐츠의 미래를 조명한다. 한국은 물론 일본, 대만, 중국 등에 수출한 웹툰 ‘조선왕조실톡’, ‘세계사톡’, ‘삼국지톡’의 사례를 통해 같은 역사를 공유하지만 성향이 다른 동북아시아 독자들을 만나며 얻은 작가적 통찰력을 공유한다.
이어 오는 8월 28일에는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영화가 빛나는 밤’의 진행자이자 영화전문 저널리스트 이지혜 씨와 함께 그녀의 인생 영화 속에서 발견하는 도시의 얼굴과 욕망을 살펴본다. 영화 ‘1987’, ‘퍼펙트 데이즈’, ‘건축학개론’, ‘존윅4’ 등 영화에 나타난 도시의 단면들을 분석하고 함께 읽어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오는 9월 25일에는 나희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함께 ‘기후위기 시대,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예술의 실천적 역할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현대 시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사유와 공존의 방식에 대해 고민을 나눈다. 나 교수는 지난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뿌리에게’로 등단했으며 ‘그 곳이 멀지 않다’,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등 다수의 시집과 산문집을 펴냈다.
오는 10월 30일에는 안우성 지휘자와 함께 나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알맞은 클래식 음악을 알아본다. 안 지휘자는 JTBC ‘톡파원 25시’ 등 다수의 방송과 강연 등을 통해 보통 사람들의 클래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딱딱한 음악사나 어려운 클래식 음악 용어 대신 일상의 언어들로 친근하게 펼쳐지는 클래식 이야기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11월 27일에는 디지털 시대에 만국 공통어인 사진으로 스토리텔링 된 콘텐츠를 전하는 시각 전문 기자이자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강형원 사진가와 함께 ‘사진으로 보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 한국의 독특한 역사와 문명을 문화유산 사진을 통해 살펴보고 우리만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차별화하는 요소를 함께 찾아본다.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지속 실천하고 있는 ACC는 이번 5개 강좌 모두 동시 수어통역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AC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중계도 실시한다.(ACC 공식 유튜브 채널▶라이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하반기 인문강좌는 더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전문가를 만나볼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했다”면서 “대중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강의인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