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트·보트, 선박배터리’등 해양기술·특허보유 기업 입주
- ‘해양레저안전로봇, 해양레저선박’전문연구기관 입주
경상북도는 9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서 ‘포항 첨단해양산업R&D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해양산업 관련 대학·연구기관·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 첨단해양산업R&D센터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난 2018년 선정돼 2021년 착공했으며, 총사업비 252억 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지상 9층·지하 1층, 연면적 9,466㎡ 규모로 개방형 실험실, 공동연구실, 장비실 등 첨단 연구 인프라를 갖췄다.
현재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중소조선연구원, 요트·보트·선박용 배터리 등 해양기술 기업 등이 입주해 기술 개발과 실증,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다이버 안전지원로봇, 다이버 마스크, 세일요트·보트 표준설계도면 등 해양레저장비 개발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이날 개관식과 함께 경북도와 포항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국립해양과학관, 환동해산업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포항테크노파크 등 7개 연구기관·대학과 ‘환동해 첨단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해양자원을 활용한 첨단해양산업 발굴·육성 ▴해양 신기술 공동연구 및 기술 사업화 지원 ▴첨단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자문단 회의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주관 해양산업 포럼도 열려 기업 대표와 전문가들이 센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해양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현재 첨단해양산업R&D센터 입주율은 66% 수준으로, 앞으로 해양분야 기술 개발과 창업을 활성화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