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를 그리는 40대 인생 2막의 꿈
- 선장의 꿈, 일단 실천부터 하는게 정답!
40~50대 중장년 세대는 똑똑해졌다. 무턱대고 결정하고 실행부터 하지는 않는다. 성장하는 산업이라고 해서, 남들이 하는 사업이라 해서, 남이 돈을 많이 벌었다 해서, 잡기 힘든 기회를 잡았다고 해서 무턱대고 시작하거나 덤벼들지 않는다.
자신의 사회적, 경제적 인프라를 활용해 충분히 연구하고 모르는 것은 선행 하여 배운다. 하고자 하는 일일에 필요한 허가나 자격증은 먼저 취득해 놓으며,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경험까지 쌓은 후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최종 선택을 하는 똑똑한 인생을 살고 있다.
해양산업(선박정비, 선박운항, 마리나업, 수상레저업, 운항사 등) 분야로 진출을 준비하는 40~50대 중장년이라면 더욱 치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필요한 자격증 획득과 실무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험이 있어야 하며, 운영에 필요한 실무 지식 또한 스스로 학습해야 한다. 또한 바다, 강과 관련된 일이다 보니 생활권에서 원거리 이동을 하지 않으면 간단한 경험조차 얻을 수 없다는 어려움도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분야 대비 어려움은 더 많을지 몰라도 해양 레저는 아직도 산업의 성장 초기이고 현재 시점에서 꾸준히 준비한다면 다른 산업에 비해 아주 매력적인 인생 제 2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쉽지 않은 전문 분야이면서 진입 장벽 또한 높아 비교적 안정적 유지가 가능하다. 또한 바다와 배가 함께 하며 정년 퇴직에 대한 걱정도 없게 된다.
흔하지는 않아도 우리 주변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하면서 틈틈이 선박 운항 자격을 획득하고, 가까운 내수면(강, 호수)에 위치한‘수상레저업’이나 ‘마리나업’ 운영 업체를 찾아가 미래의 새로운 자기 직업을 가지기 위해 경험을 쌓아 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 인터뷰 : 김태웅 - 모두의교육그룹 전략기획팀장 / 골든블루마리나 운항사 >
▲ 골든블루마리나 운항사, 모두의교육그룹의 전략기획 팀장 김태웅
▶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평일에는 샐러리맨 그리고 주말에는 보트와 요트를 운항하는 운항사, 김태웅입니다
▶ 언제부터 운항사 일을 시작 하시게 되었나요?
시작 한 지는 이제 3년차 되어가고 있네요
▶ 운항사 일을 시작 하시게 된 동기가 있으셨나요?
18년 넘게 사무분야 행정업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좀 더 활동적인 일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꿈을 항상 꿔왔었고, '코로나'를 계기로 '지금까지 해보고 싶었던걸 한 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현재의 운항사 업무를 선택 해서 기존의 일과 병행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일이기때문에 매혹적인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운항하시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평일에 기획(사무)업무에 매진 하다 보니까,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고, 고민도 많아지는데 (주말에) 배를 몰면서 (평일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날아 가는 것 같아요
▶ 처음 운항사를 시작하겠다고 결정했을 때, 그리던 꿈이 있었나요?
앞으로 제 모습을 그려 봤을때,... 배 한 척과 바다 그리고 저와 저의 동반자...그런 생각하면서 배의 면허 시험을 보러 갔던 것 같아요.
▶ 인생 2막의 준비?
중고 요트를 사서 그것을 수리하고 바다로 나가서 수상 레저를 즐기는 삶? 그런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배 운항과 수리(정비) 부분에 있어서도 관련된 분들께 배우면서 하고 있습니다.
▶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언젠가 저희 (회사) 팀원들을 데리고 요트 체험을 시켜주러 왔었죠. 그 때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팀장님한테 이런 부분이 있는줄 몰랐다..' 이런 반응도 있었구요. '멋있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이(운항사)일을 하길 잘했나? 그런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 어떤 배를 운항 하시나요?
(운항초기에는)처음에는 (작은)보트를 몰기 시작하면서 (익숙해지니) 점차 운항 기술이 필요한 세일링 요트, 그리고 카타마란(쌍둥선)도 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45피트 이상의) 대형 파워 보트도 몰고 있습니다.
▶ 일하면서 힘드신 점이 있다면?
여름 7,8월이 되면 무지하게 덥습니다. 그때는 너무 더워서 나갈까? 말까?(생각도 듭니다)
▶ 운항일이 위험하지는 않나요?
운항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굉장히 부담스럽고 내가 안해봤던 일인데 할 수 있을까? 혹시나 사고 나서 큰 일 나는거 아니야? 그런 걱정도 했지만 그냥 해보니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어렵지 않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주위에 권하신다면?
저처럼 40대 연령인 분이시라면 앤(n)잡을 권하고 싶습니다.
수상 레저 분야가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색 있고 접하지 않은 그런 수상 레저 분야에 새로운 잡을 갖는 다는 건 굉장히 비전도 있고 매혹적인 경험 들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운항사 일을 하고 싶지만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뭐든지 하고 싶은 일들이 있으실거고 도전해 보고 싶은 일들이 많을 텐데 제가 좋아하는 나이키의 슬로건 'JUST DO IT' 처럼 바로 면허 준비를 하셔서 면허를 취득 하시는게 시작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일단 시작을 하게 되면 그 분야에서는 막내가 되잖아요
그래서 일정 부분에 어려움도 있지만 그걸 잘 극복하게 된다면 저 처럼 새로운 일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일은 ?
세계 일주...,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꼭!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