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진해신항에 항만특화형 AI 혁신기술 도입 추진

- 항만하역장비 통합제어시스템(ECS) 및 해양디지털트윈 구축

- 항만하역장비 통합제어시스템(ECS) 및 해양디지털트윈 구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국내 최대 규모로 개발 중인 부산항 진해신항에 도입을 목표로 AI 기반 항만 인프라 디지털화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 진해신항 조감도
진해신항 개발은 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ㆍ스마트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2045년까지 약 14조원을 투입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포트로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의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전략」(’24.12.)의 핵심사업이다.

BPA는 부산항 진해신항 하역장비 통합제어시스템(ECS:Equipment Control System하역장비 통합제어 시스템)과 해양인프라 디지털트윈을 구축하는 용역을 금년 9월부터 18개월 동안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 자동화부두 하역프로세스 및 하역장비 현황 (제공=BPA)

지난해 4월 국내 최초의 완전자동화부두인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 후, 자동화된 하역장비와 터미널 운영 시스템 간 유기적 연결 및 시스템 호환이 향후 과제로써 논의되어 왔다

BPA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자동화부두 내 주요 하역장비 간 단일화된 지능형 인터페이스를 구축, AI 기반 작업 할당 및 스케줄링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터미널운영시스템(TOS : Terminal Operating System)의 하역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 자동화부두 시스템 구성 (자료제공=BPA)

또한, 항만에 인접한 해상의 파고, 기후 등 해상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 및 자료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여 공사 및 터미널 운영 중 월파에 의한 해상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더 나아가 자율운항선박 시대에 대비한 해상 데이터 축적에 나선다.

BPA 송상근 사장은 “AI 도입은 분야를 막론한 세계적인 큰 흐름이다.”며, “국내 최초로 자동화부두를 도입한 노하우를 토대로 항만의 AI 전환, 디지털화에도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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