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가 갤러리로 깜짝 변신

- 전북자치도 인재개발원,청사 유휴 공간을 활용한 지역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 전북자치도 인재개발원,청사 유휴 공간을 활용한 지역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전북자치도가 인재개발원 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일상 속 작은 휴식과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은 청사 내 유휴공간에 지역작가의 개성있고 다채로운 미술작품을 소개하고자 7월까지 복도갤러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복도갤러리는 지난 2021년에 체결된 남원시-전북인재개발원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처음 시작해, 해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과 협업하여 인재개발원을 방문하는 교육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남원 출신 작가의 미술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지역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추진돼 오고 있다.



올해도 김병종미술관과 함께 인재개발원 청사 2층 복도에 갤러리 공간을 조성해 7월 28일까지 약 3개월 간 ‘오치근의 그림 여행’이라는 주제로 그림책 원화 39점을 전시하고 있다.

초청 작가인 오치근 화백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남원 출신의 예술가로, 20여 권이 넘는 그림책을 출간했고 다양한 채색과 한국적인 그림체로 독자적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백석 시인의 동화 시를 그림책으로 펴낸 「오징어와 검복」, 「집게네 네 형제」, 「개구리네 한솥밥」 등 오치근 작가의 작품과 오 작가가 딸 은별과 함께 그린 「섬진강, 지리산 그림여행」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인재개발원은 오치근 작가 초청 강연과 별도 휴게공간에 그림책을 비치하는 등 미술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지역주민, 유관기관 등에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쾌적한 교육환경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천선미 인재개발원장은 “인재개발원을 방문하는 교육생과 주민들에게 마음의 안식을 찾고 지역예술에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기관으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과 상생하는 인재개발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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