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해양안전 점검회의 개최 등 정부 특별경계 강화에 적극 대응
- 본·지사 해양사고 예방 역량 집중해 선박 안전 관리에 총력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최근 일어난 잇단 어선사고와 관련해 오는 4월까지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20일(수) 밝혔다.
김준석 이사장은 20일 오전 공단 본사에서 전국 지사, 센터 등과 함께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 가동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본사는 물론 일선 지사·센터들의 해양사고 예방 역량을 집중하여, 성어기 어선 안전 등 해양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9일 어선안전 특별위기경보 경계를 발령, 공단 등 관계기관들의 유기적이고 광범위한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공단 자체적으로 ▲ 근해 연승·통발어선 등을 대상으로 복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구조설비 집중점검 ▲ 최고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권역별 현장 안전점검 및 선주단체 간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차 집중 점검 대상 선박은 오는 5월까지 선박검사 시기가 도래한 선박과 어선 전복 위험이 큰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 선박으로 법정 선박검사 외에
▲ 어획물 적재가이드 제공 ▲ 구명조끼, 소화기 등 안전물품 보급 ▲ 해양사고 예방교육 및 안전 수칙 리플릿 배포 등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공단은 매해 나홀로 조업 어선 등 안전취약 어선을 대상으로 팽창식 구명조끼, 소화기를 보급하고 있다. 이번 특별 대책 기간에는 전국 원거리조업 연근해 어선에 안전물품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상특보 시 조업 자제 등을 안내하는 안전 수칙 리플릿 10,000부도 새롭게 제작해 이달까지 전국 조업 현장에 배부한다.
또한, 공단은 해당 기간 전국 내항여객선 특별 안전 점검도 추진한다. 공단 운항 본부는 해수부 및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운항관리센터를 중심으로 행락철 짙은 안개 기간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전수 점검과 노후 연안여객선 집중점검에 나선다. 또한 전국 사고다발 항로에 대해 지능형 CCTV, 항공‧수중 드론 등을 활용한 항로 상 위해요소 집중 운항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이 선박 소유자와 선사 등의 자율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해 구축한 ‘우리 선박(선사) 관리’ 서비스 홍보도 강화한다. 해당 서비스는 공단이 그간 축적한 선박검사와 선박별 운항 이력 외에도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등 관계기관의 무선국 검사와 해양사고 데이터 등을 통합해 구축됐다. 사용자들은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선박 진수일‧총톤수‧길이‧승무정원‧항해구역 등 선박 제원 정보는 물론, 엔진‧발전기 등 주요 설비 개방정비일자까지 간편하게 모아 볼 수 있어, 조업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에 기여한다는 평이다.
해당 서비스는 공단의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가입이 필요한 ‘우리 선박(선사) 관리’ 서비스 외에도,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여객선 교통정보(PATIS), 실시간 해양교통정보, GIS 기반 해양사고 분석 등 다양한 해양안전 정보를 별도 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