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종위기 어류 복원 연구·서식지 보전 공동 연구로 국내 생물 다양성 강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9일 중앙내수면연구소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멸종위기종 보호와 복원에 본격적으로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멸종위기종 복원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 △서식지 보전 및 관리방안 공동 연구 등 기관 간 연구 협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내 멸종위기종 복원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과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금강에서 사라진 어름치를 2023년도에 복원했으며, 국내에서 절멸한 종어의 인공종자 생산 기술도 개발하는 등 고유 담수어종 양식 기술 연구 역량을 강화해왔다. 어름치는 한강과 금강에 서식했으나 금강에서는 1980년대에 지역적으로 절멸했으며, 종어는 1970년대 후반 절멸한 조선시대 전통 어종이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산분야와 환경분야 전문기관 간 상호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양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멸종위기종 보호와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