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환경부 공동 추진…소황사구 등 해양·생태자원 가치 주목

- 보령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협업사업 대상지 선정

- 보령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협업사업 대상지 선정



충남도는 보령시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지속가능한 지역균형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연계’ 협업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 선셋전망대 조감도. 충남도 제공
국토부와 환경부는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보령시 등 3곳을 선정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주요 내용은 △생태관광에 대한 이해와 역량 강화 △지역협의체 운영 방법 △특화 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이다.

보령시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체 원형이 보존된 소황사구가 위치해 있다. 웅천읍 독산이 해안에서 황교리 해안까지 2㎞ 길이의 해안사구로, 노랑부리백로·저어새·흰목물떼새·수달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로 평가된다.

또한 원산도와 고대도 등 해양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부하다. 소황사구 생태탐방로, 무창포 닭벼슬섬, 생태마을인 독산마을, 보령호 생태공원, 국가 생태탐방로 등 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충남도는 보령시·충남연구원과 함께 서해안 선셋조망대 조성과 연계한 자원 현황을 파악하고, 평가위원단 현장 확인에 적극 대응해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선정으로 충남은 서산 천수만, 서천 금강하구·유부도, 예산 황새공원에 이어 내년에 보령시를 생태관광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생태관광 컨설팅을 추진해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겠다”며 “앞으로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경제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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