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작 <밀수> 비롯해 4편 상영, 케이-푸드 체험 행사도 함께 선보여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전승철)이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제4회 앙카라 한국영화제’가 오는 8월 30일(토) 앙카라에서 막을 올린다.
202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지 영화 애호가와 한류 팬들의 관심 속에 꾸준히 성장해 온 본 영화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제1회에서는 다큐멘터리 <나는 조선사람입니다>의 김철민 감독, 제2회에서는 <영웅>의 주연 배우 정성화가 직접 현지를 찾아 팬들과 소통한 바 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류승환 감독의 화제작 <밀수>, ▲강하늘·정소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30일>, ▲도경수·원진아·신예은 등이 출연한 <말할 수 없는 비밀>, ▲허진호 감독의 스릴러 <보통의 가족(주연: 설경구·김희애·장동건·수현)> 등 모두 4편의 한국영화가 상연된다.

개막일인 8월 30일에는 최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식을 소개하는 케이-푸드 체험 행사와 한국문화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최근 튀르키예에서는 케이팝, 케이-드라마, 케이-뷰티에 이어 한식 열풍이 확산하며, 앙카라에도 지난 3년간 5곳 이상의 한식당과 케이-디저트 카페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승철 원장은 “최근 튀르키예에서 여느 나라 못지 않게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영화제가 현지 관객들이 한국문화를 더욱 가까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영화제는 8월 30일, 31일 이틀 간 수도 앙카라의 ‘Cepa 백화점 Paribu Cineverse(현지 CGV)’에서 열리며, 전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