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결합한 미래형 양식산업 전환 본격화

- 제주도, 350억 투입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넙치 산업 혁신 거점 구축
- 2027년까지 행원리 일대에 테스트베드·배후부지 조성…친환경·AI 기반 양식 모델 실현

- 제주도, 350억 투입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넙치 산업 혁신 거점 구축
- 2027년까지 행원리 일대에 테스트베드·배후부지 조성…친환경·AI 기반 양식 모델 실현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350억 원(국비 185억 원, 지방비 165억 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제주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제주 대표 양식어종인 넙치를 중심으로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양식 모델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해수순환여과시스템 △ICT 통합데이터 플랫폼 △수질 모니터링 △장비 예지보전 시스템 등을 갖춘 테스트베드와, 공동 수처리 및 환경개선 시설이 포함된 배후부지를 구축한다.

제주도는 2022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제주특별자치도 스마트양식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기본계획 수립 및 승인 절차를 거쳤다. 현재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ICT 보안성 검토·환경 심의·지하수 영향조사 등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환수율 저감형 친환경 양식시스템 실증, 빅데이터·AI 기반 스마트 관리, 전문인력 양성, 민간양식장 기술 보급 등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제주 넙치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해외수출 확대는 물론, 지역 어업인의 경영 안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양식산업 혁신을 선도할 핵심 거점”이라며 “친환경과 디지털을 결합한 미래형 양식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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