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환경과학원·해양조사원, 전문가와 함께 천리안위성 6호 개발 방향 모색
우주항공청(청장 윤형빈)과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직무대리 이종천),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규삼)은 공동으로 지난 7월 21일 대전 KW컨벤션 컨퍼런스 A홀에서 ‘천리안위성 2B호 성과 공유 및 발전방안 모색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천리안위성 2B호 관측정보를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정지궤도 환경·해양 관측위성의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해양조사원은 2020년 발사 이후 5년여 간 운영해 온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관측정보 활용 증진 계획을 공유했다. 우주항공청은 후속 정지궤도 환경·해양위성인 천리안위성 6호 개발 계획도 소개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위성자료를 활용한 대기화학모델의 정확도 향상, 대기질과 건강영향의 상관성 연구, AI 기반 위성자료 활용, 정지궤도의 이점을 살린 부유조류 모니터링 성과 등을 발표하고, 향후 정책·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환경탑재체를 통해 2020년 아시아 대기질 자료를 처음 공개한 이후 현재까지 32종의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며 고농도 미세먼지, 산불 등 재난·재해 감시와 대응에 활용되고 있다. 해양탑재체는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양재난·오염물질 탐지, 해양환경 변화 감시, 적조·괭생이모자반·저염분수 조기 탐지 등 어업과 해상 안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주항공청과 두 기관은 이번 포럼에서 수렴된 전문가 의견을 향후 천리안위성 6호 개발과 위성정보의 공공·민간 활용 확대에 반영할 방침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성지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기술 개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연속적인 해양위성 관측성과는 기후 변화 연구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우주항공청 김진희 인공위성부문장은 “천리안위성 6호 개발 필요성과 활용 확대를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