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노이 아시아 슈퍼 시리즈 3차전… 세계 무대 노리는 청년 서퍼들의 열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온 150명 이상의 유망주를 포함해, 총 215명의 국내외 서퍼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5 시흥 코리아 오픈 월드서프리그(WSL)' 퀄리파잉 시리즈(QS) 6000 및 롱보드 퀄리파잉 시리즈(LQS) 1000 대회가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의 시흥 웨이브파크에서 개최된다.

특히 지난해 시흥 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의 니시 케이지로(Keijiro Nishi)와 여자부 준우승자 노나카 미나미(Minami Nonaka)의 복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주 오세아니아 지역의 강자인 찰리 헤이틀리(Charli Hately)와 리프 히즐우드(Reef Heazlewood), 그리고 2024 WSL 주니어 월드 챔피언 브론슨 메이디(Bronson Meydi, 인도네시아) 역시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다.
롱보드 부문에서는 일본의 아키모토 쇼헤이(Shohei Akimoto)와 사오카 나츠미(Natsumi Saoka)가 선두에 나서며, 한국에서도 1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 중 히지에 가노아(Kanoa Hee-Jae)는 LQS와 QS 두 부문 모두에 도전장을 내밀어 국내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6년 WSL 월드 롱보드 투어 출전을 위한 중요한 첫 관문으로,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회 첫날인 7월 18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서머 비트 페스티벌(Summer Beat Festival)'이 열려 국내외 유명 DJ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마련된다. 스포츠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본 행사는 해양레저와 서핑 문화 확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시흥 코리아 오픈'은 WSL 퀄리파잉 시리즈(QS) 6000 및 LQS 1000 등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선수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관문 중 하나다. 개최 장소인 시흥 웨이브파크는 인공 파도 기술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서핑 시설로, 이번 대회의 수준 높은 진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WSL(World Surf League)은 1976년부터 세계 서핑 챔피언을 배출해온 글로벌 서핑 리그로, 세계 전역의 서핑 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바다 보호와 성평등, 스포츠 전통 계승을 핵심 가치로 삼으며, 글로벌 서핑 문화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