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7일부터 10일까지 해변공원 일대…공연·체험·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완도군은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제6회 섬의 날」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고 행사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신우철 군수를 비롯해 각 부서장과 강태욱 행사 감독이 참석해 시행 계획과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의견을 나눴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섬이 있는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가 기념일로, 올해로 6회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공동 주관하며, ‘천천히 돌아보고 섬’을 주제로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해변공원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박서진, 박지현, 한혜진, 정다경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전야제 기념 축하쇼가 열려 분위기를 달군다. 8일 본 행사에서는 섬 발전 유공자 포상과 정부 기념식, 주제 영상 상영,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하현우, 안성훈, 트리플에스, 권진아의 축하 무대가 이어진다.

9일에는 ‘박명수의 라디오 쇼’ 공개방송이 예정되어 있으며, 노라조, 정준하, 조혜련, 스윗소로우, 페퍼톤스 등이 출연해 관객과 만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섬 주민 트롯 대전’과 함께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행사 기간 동안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섬의 날’을 알리는 팝업 이벤트가 진행되며, 소안면과 신지면 일대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섬길 100을 뜻하는 ‘백섬 백길’ 걷기대회, 보길도에서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섬 풍류 학교’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섬은 생태와 문화, 관광 등 미래 자산으로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섬의 무한한 잠재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무더위 속 열리는 만큼 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 대응책을 마련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