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역대급 마른장마 속 보령댐·석성정수장 긴급 점검

- 윤석대 사장, 7월 10일 보령댐 찾아 양극단 기상이변 총력 대응 지시
- 보령댐 및 도수로, 석성정수장 등 용수공급시설 점검 및 폭염에 따른 조류 등 돌발 수질 변화 철저 관리 주문하며 먹는 물 안전 강화 당부

- 윤석대 사장, 7월 10일 보령댐 찾아 양극단 기상이변 총력 대응 지시
- 보령댐 및 도수로, 석성정수장 등 용수공급시설 점검 및 폭염에 따른 조류 등 돌발 수질 변화 철저 관리 주문하며 먹는 물 안전 강화 당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역대급 마른장마 장기화 속에서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수질 안전 확보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 이례적인 마른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7월 10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이 충청남도 보령시 소재 보령다목적댐에서 저수 상황과 이상기후 상황별 댐 운영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제공=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지난 10일 충남 보령댐과 부여 석성정수장을 직접 찾아 가뭄·폭염 등 이상기후 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통상 6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는 홍수기로 분류되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현저히 적은 이례적 마른장마가 지속되면서 국지적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장맛비를 다목적댐에 효과적으로 저류해 예년 수준의 용수를 확보,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 중이다. 현재 전국 다목적댐은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과거 가뭄에 취약했던 충남 서부권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선 비상 대응체계도 강화했다.

보령댐은 충남 서부권 8개 시군(보령, 서산, 당진, 서천, 홍성, 예산, 태안, 청양)에 용수를 공급하는 유일한 다목적댐으로, 현재 저수율은 45%로 예년 대비 약 118% 수준의 저수량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300mm 이상의 집중호우를 저류할 수 있는 홍수조절용량도 확보해 가뭄과 홍수에 동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 7월 10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충청남도 부여군 소재 석성정수장의 시설 관리자들과 함께 정수장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석성정수장은 충청남도 부여군과 논산시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 사진제공=수자원공사

특히 2015년 극심한 가뭄 이후 건설된 금강~보령댐 도수로(총연장 21.9km)는 비상시 하루 최대 11만5,000톤의 용수를 보충할 수 있는 비상공급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윤 사장은 보령댐 점검 후 석성정수장으로 이동해 폭염에 따른 돌발적 수질 변화에 대비한 분말활성탄 설비 등 조류 대응체계도 점검하며 먹는 물 안전 강화를 주문했다. 석성정수장은 하루 21만9,000톤의 용수를 충남 부여·논산 등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윤석대 사장은 “예측이 어려운 기후변화로 홍수와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는 극단적 기상상황에 대비해 댐 운영 전반의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국민 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는 물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