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야, 동해 바다로 피서 왔니?

- 국립수산과학원, 동해 여름철 항공조사에서 대형고래 첫 발견
- 하절기 동해에서 참고래·밍크고래·큰머리돌고래 등 고래류 최다 출현

- 국립수산과학원, 동해 여름철 항공조사에서 대형고래 첫 발견
- 하절기 동해에서 참고래·밍크고래·큰머리돌고래 등 고래류 최다 출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지난 8월 실시한 동해 항공 목시조사* 결과, 참고래와 밍크고래 등 대형고래를 포함한 고래류 5종 1,649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 연구자가 항공기에 탑승해 사전에 계획된 경로를 따라 비행하며 고래의 종과 개체 수를 육안으로 관찰하는 조사


▲항공목시조사로 발견한 참돌고래 무리 /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참고래 6마리와 밍크고래 8마리가 발견됐다. 참고래는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동물(최대 23m)로, 여름철에는 보통 오호츠크해 등 북태평양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여름철 동해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 참돌고래

▲ 큰머리돌고래

▲ 참고래

또한 온대·열대 해역에 분포하는 큰머리돌고래가 전년 대비 6배 이상 늘어난 422마리가 발견돼 주목을 끌었다. 큰머리돌고래 개체 수의 급증은 동해 수온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참고래의 출현 또한 해수 온도 변화와 연관성이 있는지 추가적인 정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 항공기에서 촬영한 큰머리돌고래 무리 /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여름철 우리나라 동해 바다에서 이처럼 많은 고래류가 관찰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수온·해류 변화와 먹이생물 이동 등 다양한 해양환경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후속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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