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방치·장기계류선박 집중점검… 해양오염 사고 선제 예방

- 부산항 5물양장 등 계류현황 전수조사… 3개 기관 협업체계로 안전 강화

- 부산항 5물양장 등 계류현황 전수조사… 3개 기관 협업체계로 안전 강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항 5물양장, 봉래동물양장 등 집단계류지를 대상으로 6월 26일부터 약 2주간 부선, 급유선 등 계류 현황을 조사하고 방치·장기계류선박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부산항 계류지 점검 현장. 사진제공=BPA

이번 점검은 지난해 9월 부산항 5물양장에서 발생한 방치선박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해양오염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BPA는 사고 이후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협업해 방치·장기계류선박 5척을 폐선하고 2척은 수리한 바 있다.

이 같은 협업체계는 올해 5월 29일 ‘부산항 장기계류선박 관리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으로 이어져, 3개 기관은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고위험선박 사전조치 등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송상근 BPA 사장은 “물동량 증대 등 부산항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안전과 깨끗한 바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며 “집중점검을 시작으로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안전하고 깨끗한 부산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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