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일 부산 BPEX서…감축사업 사례 공유 및 참여 절차 안내
- 해운·항만·수산부문 외부사업 제도 및 온실가스 감축량 인정 방법 등 소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오는 7월 1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5년 해양수산부문 외부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KOMSA와 해양환경공단(KOEM)이 공동 주관하며, 해운·항만·수산 업계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은 배출 의무가 없는 사업장이 정부 승인 방법론에 따라 온실가스를 줄이면, 해당 실적을 배출권으로 인정받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감축 실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도 기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선박 정박 시 유류발전기 대신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사용하는 사업이 있으며, 선종에 관계없이 적용 가능해 실습선, 화물선, 경비함정 등 다양한 유형의 선박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배출권거래제 및 상쇄제도 개요, ▲업종별 감축사업 추진현황,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등이 소개되며, 전기추진 선박에 대한 적용 범위를 내항여객선에서 모든 대체 선박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발표된다.
KOMSA는 설명회 외에도 ‘해운부문 외부사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선사의 참여를 돕고 있다. 상반기 1차 모집에 이어 하반기 2차 공고도 예정돼 있으며, 선정 기업에는 감축량 산정, 사업계획서 작성, 타당성 평가 대응 등 외부사업 승인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해운부문 외부사업은 2021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12건의 감축사업이 승인됐다.
설명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KOMSA 누리집(www.komsa.or.kr) 공지사항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사전등록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공단은 설명회와 컨설팅 지원 등으로 해운업계의 탄소중립 실천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감축사업을 발굴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배출권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