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컵국제요트대회, 서해를 수놓는 세일 요트 향연
전라북도 새만금 격포항과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제10회 새만금컵국제요트대회(이하 ‘새만금컵’) 가 진행되고 있다.

5일(목)에는 참가 선수 등록과 출전 선박 계측이 이뤄졌고, 6일(금)에는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2일 차 일정으로 프로암(Pro-Am) 성격의 인쇼어(Inshore) 레이스가 펼쳐졌다.
‘새만금컵’은 올해로 10회를 맞는 행사로, 전북특별자치도요트협회가 주최하고 새만금컵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태국, 필리핀 등 7개국에서 30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하고 있다.

종목은 8미터 이상의 크루즈 요트가 참가하는 오픈(Open) 종목부터, 동일 규격의 요트로 시합하는 J70, Fareast 28R, 그리고 최근 해양레저 분야에서 인기가 높아진 윙포일(Wing Foil) 종목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6일 경기는 윙포일 종목은 격포해수장 앞 해역에서, 오픈 크루즈 종목과 J70, Fareast 28R 종목은 부안.변산 요트 마리나 앞 해역에서 각각 진행됐다.

대회 2일 차 인쇼어 경기가 끝난 후, 저녁 6시 30분에는 대회 공식 개막식이 진행되며, 3일 차인 7일(토) 오전에는 해상 출정식과 오프쇼어(Offshore) 레이스가, 저녁 6시 30분에는 참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는 ‘요트인의 밤’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 날인 8일(일)에는 오프쇼어 경기를 끝으로, 오후 4시부터 최종 시상식이 진행된다.
‘새만금컵’은 서해를 배경으로 열리는 대표적인 국제 요트대회다.
특히 올해 1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초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올림픽 종목인 요트의 경기 지역으로서 새만금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기획.취재:김인숙 / 촬영.편집:이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