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어민 목소리에도 귀 기울인다… 수산교육포털, 음성안내 서비스 도입

- 한국어촌어항공단, 고령층 어업인의 온라인 교육 편의성 향상

- 한국어촌어항공단, 고령층 어업인의 온라인 교육 편의성 향상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고령 어업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음성안내 서비스’를 수산교육포털(www.susanedu.kr)에 도입, 디지털 기반의 해양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수산교육포털은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수산공익직불제 전용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어업인이 비대면으로 교육을 이수하고 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창구다.

공단은 연안 지역 고령 어업인의 비율이 높고, 정보 격차가 심화되는 현장 상황을 반영해 교육의 문턱을 낮추고자 음성안내 기능을 도입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전체 어가 인구의 66.9%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교육 접근성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적용된 음성안내 서비스는 TTS(Text-to-Speech)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CLOVA VOICE’를 활용해 텍스트 정보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메인화면 △로그인 △비밀번호 입력 팝업 △나의 강의실 등 어업인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교육 화면에 집중적으로 적용돼 실질적인 편의성을 높였다. 서비스는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에서 이용 가능하다.

공단은 2022년 포털 구축 이후 매년 수산공익직불금 대상 어업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해 왔으며, 2023년에는 총 37,343명의 어업인이 수산교육포털을 통해 교육을 이수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어촌 현장에서 디지털 소외로 인해 교육에 어려움을 겪던 고령자와 약시자도 온라인 학습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수산교육포털은 수산공익직불제 관련 정책,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운영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라며, “이번 음성안내 서비스 도입을 통해 수산교육직불금을 수령하는 어업인들의 교육 편의성이 제고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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