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수계 최초 민·관 협력 조성 ‘수풀로 금남리’, 17,953m2 규모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과 스타벅스 코리아는 5월 27일, 남양주시 수풀로* 금남리(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806-22번지 일대)에서 ‘한강수계 수변녹지 민·관 협력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 한강의 「물」과 「생태복원지」가 만나 흐르는 모습을 “수(水)+풀+로(路)” 세 단어를 결합하여 나타낸 것으로 수변녹지 조성의 성과를 주민에게 되돌려 주는 공간 |
준공식에는 한강청과 스타벅스, 한국환경보전원 등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테이프 커팅과 기념식수, 지역 주민과 매장 이용객 대상 커피박 화분 전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수풀로 금남리는 탄소저감숲, 비점오염 저감형 식생 수로, 습지와 함께 커피박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휴게공간 등이 조성되었고, 향후 수변녹지 조성·관리 사업 홍보의 장으로 활용된다.

준공식 이후, 한강유역환경청과 스타벅스 코리아는 조성공간 내 수질 개선 효과 분석을 포함한 생태 모니터링을 한다. 아울러 식재된 수목과 설치된 시설물 유지·관리와 정기적으로 공동 환경정화 활동이나 생태 활동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변녹지 협력 사업은 지난 2024년 12월, 한강청과 스타벅스가 체결한 업무협약으로 진행됐다. 금남리 일대 매수토지(17,953m2)에 두 기관이 비용(3.6억원)을 균등 분담해 수변녹지를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강청은 이번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진행하던 수변녹지 공동조성 사업 대상이 민간기업까지 확대되어, 앞으로의 수변녹지 조성·관리 사업의 외연을 더욱 확장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민간기업과 협력사업을 통해 최초로 조성된 수풀로 금남리가 단순한 녹지 공간의 의미를 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며, “준공식을 기점으로 더 많은 기업들과 함께 한강수계 상수원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