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경쟁 속 ‘해양안보’ 협력 모색…외교부, 전문가 초청 심포지움 열어

- 인도·호주·프랑스 등 주요국 전문가 참석…역내 질서 구축 방안 논의

- 인도·호주·프랑스 등 주요국 전문가 참석…역내 질서 구축 방안 논의



외교부가 27일 서울에서 주요국 해양안보 전문가와 국내 유관 부처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안보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정의혜 외교부 인도-태평양 특별대표 주재로 진행됐으며,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아이작 카든 선임연구원, 인도 국방전략연구소 아닐 쿠마르 초울라 명예연구원(전 해군제독), 호주 퍼스 미국-아시아센터 고든 플레이크 소장,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 마크 쥘리엔 아시아센터 연구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제 정치·경제 환경에서 해양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특히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역내 해양안보 질서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또한 안정적인 해양안보 질서 구축을 위해 역내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이번 심포지움 계기에 관계 부처 및 기관들과 별도 간담회를 열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 정부의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우리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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