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깅 대신 순우리말 ‘쓰담걷기’…완도 신지에서 민관협력 생물다양성 보전 실천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조성환)이 섬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섬 쓰담걷기’ 캠페인을 펼쳤다.

‘섬 쓰담걷기’는 외래어인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이나 줍깅을 우리말로 바꾼 용어로, 섬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이다.
섬진흥원은 지난 14일 전남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Sh수협은행 목포금융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지사,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목포분원 등과 함께 민관이 힘을 모은 생물다양성 보전 ‘쓰담걷기’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과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진행된 실천 캠페인으로, 시민과학자 특강도 함께 열려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조성환 섬진흥원장은 “이번 쓰담걷기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민관이 함께 만든 의미 있는 협력 사례”라며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섬 지역 사회복지시설 위문, 섬마을 이동 세탁서비스, 사랑나눔행사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섬 주민들과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