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배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그렇게도 좋더냐?

- 사랑과 배신, 재미와 감동의 신파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
-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준비한 세 번째 소공연장 시범공연

- 사랑과 배신, 재미와 감동의 신파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
-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준비한 세 번째 소공연장 시범공연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소공연장 재개관을 맞이해 5월 24일(토)에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천시립극단의 신파음악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새롭게 단장한 소공연장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시민들에게 공간을 미리 선보이고, 음향과 그 외 시스템 등 공연장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시범 공연으로 마련되었다.

재미와 감동의 정통 복고풍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는 1913년에 발표된 번안 소설 ‘장한몽’을 원작으로 한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장안 최고 갑부의 아들 김중배와 가난한 고학생 이수일, 그리고 그 둘과 얽힌 심순애의 삼각관계 이야기를 그리며 물질적 가치보다 소중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김중배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그렇게도 좋더냐?”라는 유명한 대사를 남겼다.


▲ 인천시립극단 공연 사진. 제공=인천시

인천시립극단은 이를 희극적으로 재구성하여 노래와 춤을 더해 흥겹고 신나는 무대로 재탄생시켰다. ‘2021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한 이우천 인천시립극단 부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유봉주 인천시립무용단 상임단원이 안무를 담당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 손수건 없이는 볼 수 없는 심금을 울리는 작품으로 중장년층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엠제트(MZ) 세대에게는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고은화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부모님,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작품으로 추천한다. 풍문으로만 들었던 고전이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립극단의 <이수일과 심순애>는 전 좌석 무료이지만,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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