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강도형 해수부 장관, BBNJ 협정 발효 촉구 행사 참석… 국제사회 협력 다짐

- 한국, 동아시아 최초 BBNJ 비준국으로 공식 인정
- 강 장관 “공해 규범 정착 위한 국내 입법도 병행 추진”

- 한국, 동아시아 최초 BBNJ 비준국으로 공식 인정
- 강 장관 “공해 규범 정착 위한 국내 입법도 병행 추진”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BBNJ 협정 발효 촉구 행사에 참석해 국제사회와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이번 행사는 공해 거버넌스 강화와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 NGO 연합체인 공해연합(High Seas Alliance, HSA) 주관으로 열렸으며, 벨기에, 칠레 등 주요국 정부 대표들과 NGO 관계자들이 함께해 BBNJ 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위한 다자 협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BBNJ 협정은 공해와 심해저 등 국가관할권을 벗어난 해역에서의 해양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최초의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으로, 60개국이 비준하고 120일이 경과하면 공식 발효된다.


▲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21번째,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BBNJ 협정을 비준한 국가로, HSA로부터 이를 기념하는 감사 배지와 문진(paperweight)을 전달받았다.

강 장관은 행사에서 “대한민국은 해양생태계의 보전과 책임 있는 이용을 위해 BBNJ 협정의 조속한 발효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공해 관리의 필요성을 국내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국내 법률 제정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 해양질서의 전환 시기에 대한민국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OOC 계기를 통해 우리 정부는 해양기후 대응, 해양보호구역 확대, 해양플라스틱 저감 등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서도 국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BBNJ 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정책 기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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