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생 대상, 해양 창의력 경진대회… 참가비 전액 무료
- 본선캠프 3박 4일 부산 개최, 수상자에 해외연수 특전 제공
(재)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과 (재)바다의품(이사장 정태순)이 공동 주최하는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가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바다를 주제로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겨루는 특별한 대회다.
한국해양재단은 28일 "해양올림피아드는 단순한 바다 지식 경연을 넘어, 인간과 바다의 공존을 고민하고 창의적인 해답을 찾는 과정을 중시하는 대회"라며 "중학생 또는 중학교 학령기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전 과정 무료다.
참가 신청은 5월 1일부터 6월 11일까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www.ocean.or.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해양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달성과 관련한 탐구제안서를 제출해야 하며, 주제는 해양과학, 해양영토, 해양산업, 해양문화, 해양진로 등 5개 영역과 연계해 작성하게 된다.
예선을 통과한 60명은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 부산에서 본선 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캠프 기간 동안 핵심기관 견학·체험, 전문가 강의와 멘토링 등을 통해 바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술 포스터 형태로 탐구보고서를 작성·발표한다.
본선 캠프 1일 차에 공개되는 탐구 주제는 범교과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통섭형 문제로 출제되어, 청소년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집중 평가할 예정이다.
대회에서는 총 29명(팀)이 수상하게 되며, 해양수산부 장관상,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상 등이 수여된다. 총상금은 1,280만 원이며, 주요 수상자에게는 해외연수 특전도 제공된다.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바다를 상상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꿈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