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진흥공사, 인해박·초록우산과 협약… 3억 원 투입
- 올해 말까지 해양·역사·문화를 체험하는 신개념 전시공간 구축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25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 이하 ‘인해박’),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이수경, 이하 ‘초록우산’)와 함께 '디지털 해양전시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 어린이재단빌딩 2층 역사관에서 개최됐으며, 세 기관 임직원이 함께 자리해 성공적인 프로젝트 추진을 다짐했다.
디지털 해양전시실은 증강현실(AR),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이용객들이 해양·문화·역사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상호작용형 콘텐츠를 통해 '오감으로 즐기는 바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진공은 전시실 조성에 필요한 3억 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사업을 총괄한다. 인해박은 공간 제공과 전시실 설치·운영을 맡으며, 초록우산은 후원금 관리와 사업 관련 사무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말까지 디지털 콘텐츠 제작, 전시공간 구축, 인력 교육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해양문화와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해양전시실은 해양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라며 "국민 모두가 해양의 가치를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양메세나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진공은 미디어아트 전시 「시대를 항해하다」를 비롯해 미술 페스티벌, 국제영화제, 문학·뮤지컬 제작 지원 등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문화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