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식’ 개최
-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국립공원시니어해변관리원’ 사업단 신설
충남 태안군이 보다 다양한 노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등과 협력해 ‘국립공원 시니어 해변관리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황의수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장, 노현석 태안시니어클럽 관장, 박근범 안면도노인복지관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청정 태안의 해변 환경을 더욱 깨끗하게 가꾸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처음으로 ‘국립공원 시니어 해변관리원’ 사업단을 신설하고, 총 54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27개 해변 구역에서 관광 안내와 취사·야영·쓰레기 투기 등 금지행위 계도, 해변 쓰레기 분포 조사, 해변 동식물 사진 촬영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협약에 따라 태안군은 전체 사업을 총괄하며 예산을 편성·지원하고,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직무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태안시니어클럽과 안면도노인복지관은 참여자 선발·배치와 활동 관리를 맡고, 배상책임보험 가입 및 안전교육 제공 등 참여자 보호에도 나선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노인 일자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역대 최다이자 도내 최다인 5,467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읍·면과 노인지회, 태안시니어클럽, 태안·백화·안면도노인복지관 등에서 관광지 지킴이, 경로당 도우미, 자원순환 도우미, 학교 앞 교통 지원, 아동 보육시설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