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해역, 바닷속 들여다본다… 국립해양조사원, 연안해역조사 착수

- 수심·암초·침선 정밀 조사… 선박 안전항해 위한 최신 해도 반영 예정

- 수심·암초·침선 정밀 조사… 선박 안전항해 위한 최신 해도 반영 예정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규삼) 남해해양조사사무소는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역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연안해역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여객선 해상교통량이 많은 지역의 해양사고 예방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 조사구역도(욕지도 인근 해역)

연안해역조사는 수심, 해저위험물(암초·침선 등), 표층퇴적물 등 해저지형정보를 정밀하게 수집하는 작업이다.
조사에는 해양조사선 ‘남해로호’(52톤급)가 투입되며, ▲다중빔 음향측심기와 ▲측면주사 음향탐사기(Side Scan Sonar) 등 최신 해양조사 장비를 활용해 해저를 면밀히 탐색할 예정이다.


▲ 해양조사선(남해로호)

조사로 수집된 정보는 해도와 항해용 간행물의 최신화에 반영된다.
이를 통해 해운업계와 선박 운항자들이 보다 정확한 항해정보를 활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해양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남해안 해상교통 안전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정밀하고 지속적인 연안해역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조사 전 항행통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하니, 조사 해역을 지나는 선박들은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