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자부마을, 섬 특성화사업 2단계 선정…국비 9억 원 확보

- 고등어 샌드위치·근대역사문화거리 등 성과 인정…최대 50억 원 지원 대상

- 고등어 샌드위치·근대역사문화거리 등 성과 인정…최대 50억 원 지원 대상


경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섬 지역 특성화사업’에서 통영시 욕지도 자부마을이 2단계 대상지로 선정돼 2년간 국비 9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23일 밝혔다.


▲ 통영욕지도자부마을 / 사진제공=경남도

섬 지역 특성화사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 사업과 마을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4단계에 걸쳐 9년간 최대 50억 원이 지원된다. 단계별로 △1단계 주민조직화 및 특화사업 발굴(4억 원) △2단계 핵심사업 운영 기틀 마련(9억 원) △3단계 소득창출을 위한 확장·연계 방안 마련(30억 원) △4단계 자립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7억 원) 등으로 구성된다. 각 단계는 사업 성과와 주민 참여도 등을 평가해 승급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에 2단계로 승급한 자부마을은 일제강점기 어업기지로 활용된 마을로, 역사적 배경과 지역 특색을 살린 소득 사업이 주목을 받았다. 1단계 사업에서 주민들은 고등어 샌드위치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근대역사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소득 창출과 관광객 유치를 도모했다.

경남도는 자부마을의 사례를 바탕으로 도내 섬 지역의 특색을 살린 특성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의 섬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더 많은 지역이 특성화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섬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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