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비전 ‘마린셀' 국내 최초 해양선박용 소듐이온배터리 공개… 올해의 혁신상 우수상 수상
해양선박용 배터리 브랜드 마린셀이 ‘2025 부산국제보트쇼’에서 국내 최초로 해양선박용 소듐이온배터리를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마린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혁신상’ 우수상도 수상했다.
마린셀의 소듐이온배터리는 바닷물 속에서도 정상 작동할 만큼 해양환경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 현장에서는 수조에 담긴 소듐이온배터리가 침수된 상태로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 제품은 바닷물 접촉 시 가스 발생이나 부식, 전해질 누출이 없고, 화재 안전성도 뛰어나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발화점이 100도 높고, 열 방출량은 약 15배 낮아 선박용 배터리로서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영하 40도에서도 성능이 크게 저하되지 않고, 저온 충전 속도도 리튬 배터리 대비 두 배 빠른 점도 강점이다.
마린셀은 이번 박람회에서 소듐이온뿐 아니라 리튬이온, 리튬인산철, 반고체 등 총 4가지 타입의 배터리를 전시했으며, 220Ah부터 880Ah까지 다양한 용량을 제공한다. 스테인리스 완전방수 하우징을 적용해 해양선박과 냉동창고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LTE 통신모듈을 탑재한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앱과 웹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선박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까지 높였다.
마린셀은 앞으로도 해양선박용 배터리뿐 아니라 에어컨, 태양광 패널 등 다양한 선박용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선주와 인플루언서들의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마린셀 측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선박용 배터리 기술 개발을 이어가 국내 최고의 해양선박용 배터리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 부산국제보트쇼’는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마린셀 부스에서는 제품 상담과 체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