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자연, 15일 보령댐 내수면 자율관리어업공동체 교육
충남도가 수산자원 보호 및 어가소득 증대 등 풍요로운 어촌공동체 실현을 위해 자율관리어업 집중 육성에 나선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15일 보령 풍계리 마을회관에서 보령댐 내수면 자율관리어업공동체 10여 명을 대상으로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확산 교육’을 진행했다.
자율관리어업은 수산자원의 이용 주체인 어업인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지역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수산자원을 관리해 지속 가능한 어업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2001년 해양수산부에서 시작됐으며, 올해 기준 도내에는 134개(9597명)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활동 중이다.
해수부는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고자 수산종자 방류, 어장 관리, 투석 등 공동체 이익 증진 활동을 평가해 활동 실적이 우수한 공동체에 혜택(인센티브)성 육성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에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사업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율관리어업 확산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도내 자율관리어업공동체 구성원 및 참여를 원하는 공동체이며, 도내 134개 공동체 중 교육을 신청한 공동체 및 신규 공동체를 우선으로 교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6개 공동체 858명을 교육했으며, 올해는 신규 공동체 발굴 및 현장 밀착형 교육 20회를 진행해 90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올해 교육은 서천서부소형선박 공동체를 시작으로 양잠리, 밧개, 병술만, 대천항통발영어조합법인, 보령댐 내수면 등 5개 공동체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율관리어업의 의지는 높으나 실적이 미흡한 공동체를 중심으로 자율관리 확산 교육을 강화해 활성화·내실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자율관리어업 주요 활동 및 활동 일지 작성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지난해 12.3%였던 우수공동체 비율을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교육을 통해 자율관리어업의 개요와 필요성, 우수사례 등을 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공유하고, 공동체 활성화 방안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민규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자율관리어업 밀착형 현장 교육을 통해 많은 공동체가 우수공동체로 선발돼 육성사업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신규 및 비활성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참여율을 확대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수산자원 보호 등 지속 가능한 어업 생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