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목포구등대, 복합 문화관광시설로 재탄생…중앙투자심사 통과

- 서남해안의 대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

- 서남해안의 대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



해남군이 추진 중인 ‘목포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 사진제공=해남군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의 하나로, 해남군 주요 관광 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경남, 부산, 전남 등 5개 광역 시·도를 잇는 광역 관광망 구축의 일환이다.

목포구등대 일원에는 예술의 등대 전시관, 해풍갤러리, 정원 등을 포함한 복합 문화관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남만의 독특한 해양 관광 경험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제공=해남군

1908년 건립된 목포구(木浦口)등대는 대한제국기 대표적 등대로, 이후 국내 등대 건축의 전형이 됐다. 2008년에는 등록문화재 제379호로 지정됐다. 2003년 신등대가 세워지기 전까지 95년간 육지의 관문 역할을 해왔으며, 두 개의 등대가 나란히 서 있는 화원 월래 해안은 환상적인 일몰로 유명한 해넘이 명소로 손꼽힌다.

해남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오시아노 관광단지, 우수영 관광지 등 기존 해양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남해안의 대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목포구등대 명소화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며 “서남해안 관광 거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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