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 국내 출발 노선 확대

-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로 5월부터 제주 크루즈 준모항 본격 운영

-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로 5월부터 제주 크루즈 준모항 본격 운영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이하 해수부)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와 협력하여 오는 5월부터 제주 강정항에서 승객이 직접 탑승해 해외로 출항하는 ‘크루즈 준모항*’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6월 발표한「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의 핵심 추진과제인 ‘국내모항·준모항상품 선제적 육성’의 일환이다.

* 준모항 : 일부 승객의 승·하선이 가능하고, 보급·관광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항구



현재 우리나라 크루즈 관광은 기항 중심의 구조로 운영돼 크루즈 관광객들이 제한된 시간 내에만 국내 관광을 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지출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크루즈 출발 전과 도착 후 국내 관광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크루즈 모항 및 준모항 상품을 선제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 아도라 매직시티호 

이를 위해 문체부와 해수부는 무인자동심사대 설치, 세관·출입국 관리·검역(CIQ) 관계기관과의 협의,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출입국 절차를 개선하고 관광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제주 강정항 크루즈 준모항은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제주항 등 국내 다른 크루즈 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운항 노선은 ▲상하이(모항) → 제주(준모항) → 일본(기항지) → 상하이(모항) → 제주(준모항) 순으로 운영된다.


▲ 아도라 매직시티호

한편, 문체부와 해수부는 해양·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과장급 인사를 교류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문체부는 국내 8개 권역별 특색 있는 해양관광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서귀포 지역의 해안 정화, 생태 교육, 마을 여행이 결합된 책임 여행 프로그램과 비양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섬 여행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  아도라 매직시티호

문체부는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8개 권역 내 비활성 해양관광 자원의 관광콘텐츠화를 도모하여 권역별 특색있는 해양관광콘텐츠 발굴(2024.12월 테마(안) 선정) 및 상품화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확대를 지원한다. 특히, 제주도 해양관광콘텐츠는 크루즈 관광상품과 연계해 하선한 승객들이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크루즈 준모항 확대로 지역경제를 진작하고 우리나라 크루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크루즈 관광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크루즈를 비롯한 해양관광은 새로운 지역관광 활성화의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라며,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기항지 관광 확대, ▴해양관광테마 발굴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양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준모항 크루즈 운항 주관 여행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누리집(www.cruisejej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